2017년 1월 9일 월요일

5주차 미프진 후기(천안/이혜정)

5주차 미프진 후기(천안/이혜정)
피임을 잘하느라고 했는데 임신이 됐어요.
가임기를 피해서 했고 콘돔도 끼고 했는데 임신이 되었네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가 고민도 해보았지만 그것보다 급한 것은 빨리 낙태하는 것이었어요.
낙태수술을 받으면 불임증에 걸릴 수도 있고 불법 낙태수술이라서 비용도 알아보니 아주 비싸더군요.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미프진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119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심지어 북한에서도 판다는 낙태약을 왜 우리는 아직도 몰랐는지 화가 나더군요.
앤젤산부인과 최지*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미프진 9정을 처방해 주시면서 제일병원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제일병원에서만 미국 미프진 정품을 판다고 하셔서 제일병원 홈페이지에 방문하게 됐어요.
미프진 9정 주문하고 혹시나 해서 ATM 무통장입금을 했어요.
제일병원 상담원은 대략 배송이 5일 정도 걸릴 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4일만에 받았네요.
빠른 배송 감사드립니다.
노란약을 먹는 첫 두날은 별 반응이 없었는데 셋째날 흰약 세알 먹으니 약 한시간 반 뒤에 복통이 시작되더군요.
다행히 남친이 미리 타이레놀 진통제를 준비해 놓아서 그걸 먹으니 괜찮았어요.
하혈하면서 자궁 내벽 찌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수정란도 보이더군요.
지금은 미세한 하혈이 있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앤젤산부인과 최지*선생님과 소문난 제일병원 일동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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